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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오즈와 바이브 코딩, 우리는 이미 마법의 시대를 살고 있다.

Henry Kim ·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영화 <위키드 2>를 보는데 기시감이 들었다. 영화 속 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며 현실을 비틀고 창조하는 모습이, 마치 요즘 내가 하고 있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요즘 기술에 너무 몰입한 탓일까. 하지만 자연어라는 주문(Prompt)을 입력하면 AI가 복잡한 구문론을 처리하고, 오직 의도와 맥락만으로 결과물을 창조해내는 지금의 과정은 분명 마법과 닮아있다.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면 건물이 솟아오르듯, 머릿속 아이디어가 즉시 실행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변환되는 순간의 전율은 영화 속 장면 그 이상이다. 물론 현재 이 '기술 마법'은 프론티어 랩의 거대 언어 모델을 다루는 소수, 소위 얼리어답터들의 전유물처럼 보인다. 오즈의 마법사처럼 권력을 쥔 소수만이 이 힘을 누리는 듯하다.

하지만 이 독점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샘 알트만이 예견하듯 소프트웨어 생성 비용은 0에 수렴하고 있으며, 기술 장벽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11개월 된 아기가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구하듯,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순수한 호기심만 있다면 누구나 코드를 생성하고 자신만의 도구를 만드는 시대가 오고 있다. 문해력의 격차가 사라진 그곳에서, 우리는 곧 모두가 마법사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된 마법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Foloup · SKAIA 연구 과제 · SKAIA에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