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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깅을 하다가 Meta의 진짜 계획을 보았다.

Henry Kim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왜 떠날 수 없는지 궁금한 적 있는가? 당신의 시간과 친구들이 그 안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제 그곳에서 트렌드를 검색하기도 한다. 계정을 삭제한다는 것은 관계의 기록을 지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당신은 남게 된다. 며칠 전 Muse를 설정하다가 무언가를 깨달았다. 바로 기억이다. 그들이 그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얼마나 유연하게 재구축했는지 말이다. Meta 정확히 챗봇의 고질병을 파악했다. 어제 말했던 것을 오늘 모르는 척하는 그 병말이다. 새로운 창을 열 때마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매번 설명해야 하는 피로감 말이다. 그들은 대수술을 감행했다. 기억이 축적되고, 이어지고, 스스로 정리된다. 이틀 동안 대규모 데이터 이동이 있었다. 나의 기록과 맥락이 Muse로 이동했다. 마치 이사를 하는 것 같았다. 수년간의 대화와 파일들이 새로운 집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이건 챗봇이 아니다. 이건 나의 외장하드다. 그리고 오늘 조깅을 하다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 이제 그들은 장치만 부착하면 되는 거구나. 예전 나의 의문은 이랬다. "도대체 내가 안경을 왜 써야 하지?" 이미 카메라가 있다. 이미 AI가 있다. 안경이 뭘 더 할 수 있는가? 이제는 그 반대다. 안 쓰려야 안 쓸 수가 없다. 나의 모든 데이터가 이미 Muse에 들어가 있다. 별도의 설정 없이 그냥 안경을 착용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안경은 내 정보를 다시 안으로 피드백하는 소스가 된다. 내가 보는 것, 내가 듣는 것, 내가 가는 곳 — 그것들이 실시간으로 기억에 쌓인다. 기억이 있는 안경과 없는 안경은 완전히 다른 물건이다. 하나는 비서고, 다른 하나는 장난감이다. 그들이 최고의 AI를 무료로 풀어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프닝 무브. 그들은 안경을 써야 할 이유를 미리 구축하고 있었다. Meta의 플레이북은 언제나 같았다. 무료로 풀고, 레이어를 장악한다. 페이스북은 소셜을 무료로 풀었다. 이제 Muse는 개인의 맥락을 무료로 가져가고 있다. 다음은 물리적인 세계다. 당신의 기억을 쥐고 있는 자가 향후 10년의 인터페이스를 결정한다. 공짜는 공짜가 아니다. 공짜는 초대장이다. 당신의 기억이 이미 이사해 갔다면, 당신은 언제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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